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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내일 아침 6시, 대본없이 2시간 스탠딩 토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8.2017 05:03 PM 조회 1,089
<앵커>대선을 20일 앞두고, 후보들이 다시한번 토론으로 격돌합니다. 이번에는 유례없는 ‘스탠딩 토론’인데요. 이번 토론회 결과가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후보들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리포트>LA시간 내일 아침 6시에 열리는 대선주자들의 2번째 TV토론회는 스탠딩 방식입니다지난해 당시 트럼프, 힐러리 두 후보가 원고도 없이 선 채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회와 비슷한 형식으로 준비된 원고나 자료 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 지참하고 선채로 토론이 진행됩니다.

30초 인사말을 하고 나서 1분간 답변하고 9분동안 자유 토론하는 방식입니다.사실상 난상토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국정 철학과 정책 이해도가 여과없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시간동안 이어지는 생방송 중 발언 내용과 태도 등에 따라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입니다.실제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13일 1차 TV토론의 영향력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감도를 높이며, TV 토론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호감도가 3.8%포인트 하락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함께 비호감도도 높아졌습니다.

이와함께 120분, 2시간 동안 의자 없이 서서 토론을 하는 것도 관심사입니다.건강문제까지 논란이 될 정도로 후보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이번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는 후보들의 ‘진짜 실력’을 있는 그대로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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