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A 다운타운 공사현장 크레인에 올라가 대치극을 벌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쯤 100블락 차베스 애비뉴에 위치한 공사현장에서 한 여성이 150피트 높이의 크레인에 스스로 몸을 가뒀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이 여성의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됐고 저녁 6시 20분쯤 경찰특공대,스왓팀이 출동해 크레인의 전기를 모두 끈 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크레인 조종석으로 옮겨간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이 여성의 목에는 전깃줄이 묶여있었다.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 여성은 노숙자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은 정신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어서 어제 밤 11시에도 다운타운 8가와 홉 길에 위치한 공사현장에서 한 남성이14층짜리 높이의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들이 출동했다.
다행히 발견 즉시 구조된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첫번째 사건의 모방범죄로 추정하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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