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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소환 임박 - 가족회사 정강에 투자자문사서 억대 송금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16.2017 04:44 PM 조회 1,289
<앵커>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투자자문업체가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게 뭉칫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한 건데요, 검찰이 최근 투자자문사 대표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리포트>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투자자문사 대표, 서 모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13년 1700억대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었는데, 당시 변호사였던 우 전 수석이 변론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 투자자문사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 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억대 돈뭉치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직원도 없는 가족 회사에 돈이 오간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앞서 지난 14일 검찰은 이 업체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 전수석 측은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거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검찰은 또 우 전 수석과 관련해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한정돼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는 살피지 못했습니다. 특검으로부터 사건기록을 전달받은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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