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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서 대규모 반 트럼프 행진 시위 열려

이황 기자 입력 02.19.2017 07:28 AM 수정 02.19.2017 10:24 AM 조회 3,402
어제 (18일) LA 다운타운에서 대규모 반트럼프 행진 시위가 열렸다.

2천 500여명의 시위대들은 어제(18일) 정오쯤  LA 시청앞에 집결해 불법인 사람은 없다(No human is illegal),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 (Not my Presiden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에 반대했다.

시위장에는 미국과 멕시코 국기를 비롯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대형 깃발이 나부꼈고 자유의 여신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분장을 한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이민세관단속국의 불시 단속 반대를 외치며 LA 시와 카운티 정부가 이민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대들은 시와 카운티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이 추방 위기에 처했을 때 변호사 선임 등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펀드를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LA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법 이민자 보호 프로그램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야한다고 강조했다

행진 시위를 주최한 데이비드 아부드는 LA 시와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이 이민 단속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거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부드는 LA 시와 카운티 정부가 이민자 보호 선언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민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위장에는 25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도 나와'미국을 위대하게' 라고 외치며 드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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