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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민주평통 “비참,암담”, 탈북단체 “올 것이 왔다”

박현경 기자 입력 02.14.2017 05:22 PM 조회 2,154
[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LA한인들은 물론 관련 단체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LA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비참하고 암담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미주 탈북단체는 ‘올 것이 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연방정부의 역할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주 한인들도 김정남 피살 소식에 귀기울이며 그 배경과 앞으로 북미관계 그리고 남북관계 등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LA민주평통은 우선 지난 11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비참하고 암담하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LA민주평통 임태랑 회장입니다.

<녹취> “저쪽(북한)에서는 결정한대로, 계획한대로 이행하는 것 같은데 비참한, 인정사정없다는 것은 틀림없고..비참한 현실 앞에 뭐라고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될지 모를 정도로 암담합니다.”

임태랑 회장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동시에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A민주평통은 미주 한인들이 합심해 하루 빨리 평화통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데 앞으로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녹취>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우리 평통도 예전과 다름없이 꾸준히 평화통일을 위한 길에 계속 매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미주 탈북민들도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서로 긴급히 연락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주탈북동지회 김창호 회장은 김정남 피살 소식에 놀라기는 했지만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교체되지 않는 한 잔인한 죽음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 “올 것이 왔다고 생각들어요. 놀라긴 놀랐지만, 좀 빨리 왔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김정은이 사망해 정권이 빨리 바뀌지 않는한 계속해서 대한민국 정치도, 북한의 정치도 복잡하고.. 결국 죽어나가는 것은 백성들이거든요.”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김정남 피살에 따른 파장과 함께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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