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나서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미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주변국에 대한 시위나 미사일기술 축적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처럼 가장하거나 무력시위 차원에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한두 발을 발사할 가능성 또는 실험용 재진입체를 장착한 ICBM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기술진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ICBM 발사의 높은 실패 확률에 대해 보고했고 이에 따라 김정은이 발사 성공 확률이 높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력시위 의지를 이행하려고 나설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실링 연구원은 앞서 북한 정권이 올해 중반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전력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지난해에 무수단 미사일을 여덟 번 발사했지만 지난 6월 한 번만 성공했고 나머지는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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