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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시위 중 체포건수, LA가 1위

문지혜 기자 입력 01.19.2017 05:44 PM 수정 01.19.2017 05:51 PM 조회 4,797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내일(20일)LA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대규모 반 트럼프 시위가 펼쳐집니다.

이에따라 과잉진압 논란에 휩싸인 LAPD는 바짝 긴장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내일(20일)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가운데LA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대 시위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LAPD의 과잉진압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헌법상 규정된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안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습니다.

LAPD는 내일(20일) 아침 9시부터LA 다운타운내 5군데에서 시위를 허용했지만불법시위도 다수 발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부국장은 차를 부수는 등의 기물파손과 폭력은 절대 안되고‘체포’는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A는 지난해 11월 12일 대선 이후 현재까지460여명이 체포돼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포틀랜드 100명, 뉴욕 79명, 오클랜드 60명, 시애틀 2명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LAPD는 지난 2014년 11월 퍼거슨 사태 당시에도 323명을 체포했고 이들은 모두 석방됐습니다.

인권변호사 캐롤 소블은 지난해 시위를 벌이다 구금됐던100여명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이들은 대부분 경찰의 해산 명령을 듣지 못한채 남아있다가 수갑을 차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밤에 공원이 문을 닫아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LAPD는 미리 반트럼프 시위 주도자들과 만나안전수칙들을 고지한 상태입니다.

반트럼프 시위는 내일(20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올림픽 블러바드와 피게로아 스트릿에서 펼쳐지며LA한인회, LA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민족학교, 한미연합회 등90여개 단체에서 수 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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