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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LAPD 순찰 강화 법안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1.19.2017 05:43 PM 수정 01.19.2017 06:03 PM 조회 2,545
[리포트]

LA시가 수 년간 지적받아오던 LAPD 순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순찰 인력과 횟수를 늘리는 안을 추진합니다.

이는 수 십년간 경찰 인력은 대폭 늘어난데 비해 오히려 순찰 횟수는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있기 때문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LA 시가 LAPD 의 순찰을 대폭 강화해 치안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이크 보닌 11지구 LA 시의원은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의 순찰 인력과 횟수를 늘리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에는 LAPD 내 불필요한 특수 경찰 유닛을 줄이고   시민 순찰대 고용을 늘리는 등 순찰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순찰 횟수를 대폭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더해 LAPD는 각 지역 순찰 현황과 순찰 인력 배치를 재검토해야합니다.

LAPD 경찰 노조 LAPPL도 순찰 강화안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LAPPL의 크레이그 랠리 위원장은 경찰의 부족한 순찰 횟수로 인해 긴급상황에 대한 경찰의 대응 속도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만큼 순찰 인력과 횟수를 늘리는 것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안 추진 배경은 LAPD 경찰 인력이 지난 수 십년간 늘어난데 비해 순찰 횟수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지역 치안이 위협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LA 주민수가 100만여명에 못미치던 지난 1969년, LAPD 경찰 수는 총6천 194명이었지만 하루 평균 순찰 횟수는 337회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LAPD 경찰수는 총 9천 885명으로 지난 1969년보다 무려 3천 691명이나 늘어난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순찰 횟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하루 평균 311회로 집계돼 48년 전보다 오히려 26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LAPD는 이번 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을 뿐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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