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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첫 한인 의대학장..1.5세 최명근 박사

김혜정 입력 01.18.2017 08:23 AM 조회 1,433
지난해 6월부터 코넬대 의과대학 임시 학장으로 활동해온 최명근(어거스틴 최·57) 박사가 코넬대 이사회의 표결을 거쳐 어제(17일) 학장에 공식 선임됐다.

한인이 코넬대, 하버드, 예일 등 8개의 명문사립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 의과 대학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 박사는 로리 그림처 전 학장이 2016년 말까지 스톤 다나파버 암연구소 최고책임자(CEO)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의대학장에 임시로 뽑혔었다.

최 신임 학장은 "의대 학생, 교수진과 함께 인류 건강을 위한 의료기술 개발, 참다운 의료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넬대의 협력병원인 뉴욕-장로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로어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으로 확장하겠다"면서 "앞으로 코넬대 전체의 유관 학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유능한 교수진 영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한 1.5세인 최 신임 학장은 메릴랜드주 루이빌 의대를 졸업하고, 이후 존스 홉킨스·예일대·피츠버그대 의대·하버드 의대 교수를 지냈다.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 대학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의 호흡기내과를 총괄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이 최초로 시도한 '하버드식 중환자 치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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