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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항공기 666편 지옥으로 출발?

김혜정 입력 01.17.2017 09:56 AM 조회 2,157
지옥으로 출발하는 항공기666편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마치 영화 제목같은데..주요 외신들 신문기사 헤드라인이다.

최근 유럽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항공기 666편이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해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평범한 여객기가 때만 되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편명과 도착지 때문이다.  

먼저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에는 AY666편이 존재한다.

AY666편은 지난 13일의 금요일 코펜하겐 공항을 날아올라 목적지 헬싱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문제는 헬싱키 공항의 코드명이 'HEL'이라는 점입니다. 지옥을 뜻하는 'HELL'와 철자는 다르지만 ​L자 하나만 빼면 발음은 똑같다.

불길에 불길을 더한 운항인 셈이다. 왜냐하면 악마의 숫자 666과 13일의 금요일이 합쳐진데다가 ​지옥을 뜻하는 헬로 비행기가 향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6은 성경에서 불완전수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수(완전수)는 7 인데 거기서 하나 부족한 6, 불완전수는 마귀의 숫자로 믿는다. 이것이 세 개 합쳐진 666은 "이게 진짜 확실히 마귀다 '라는 일종의 강조형이다.

다행히 핀에어 666편은 1시간 34분 비행 끝에 헬싱키 공항에 무사히 내렸다
13일의 금요일 AY666편이 헬싱키로 운항하면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SNS상에는 비행기가 지옥으로 논스톱 직행했다는 말을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불안한 승객들 있을수 있겠지만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농담거리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이 핀에어 666편의 기령,항공기 연령이 13년 됐고 ​이 여객기의 원래 이륙시간은 코펜하겐 시간 오후 1시, 즉 13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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