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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김혜정 입력 01.16.2017 06:53 AM 수정 01.16.2017 06:54 AM 조회 2,826
최근 2거래일 동안 22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복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4원 오른 1,182.1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소폭 오른 1,175.5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기대와 달리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2거래일 연속 크게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16일 오전부터 특검이 이 부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식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4% 빠졌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3천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외국인 순매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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