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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음주운전 ‘병살타’ 강정호에 등돌린 한인들

문지혜 기자 입력 12.02.2016 05:05 PM 수정 12.02.2016 05:25 PM 조회 6,967
[앵커멘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선수가한국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에 휘말렸다는 소식으로한인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특히 시카고에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지 반년이 채 안돼 벌어진 일이어서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지적입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시카고에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선수가이번에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이 성명을 통해멍청하고 위험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에게 매우 실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LA한인들도 등을 돌렸습니다.

<한인1_ “젊은 사람이니까 어쩌다가 한 번 실수 할 수는 있는데그렇게 연속적으로 실수를 했다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요.”>

<한인2_ “이제 뺑소니까지 했다는걸 듣고 실망스러워서 마음이 많이 떠났어요.”>

MLB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 선수가 ‘공인’이나 마찬가지라며행실에 더 신중해야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인3_ “어떻게 그런 범죄를 저질러? 강정호는 공인이야, 공인.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데. 미국에 뉴스가 크게 날까봐 걱정이지.”>

한인 1.5세, 2세들은 ‘성폭행’, ‘DUI’ 그리고 ‘도박’까지 한다면‘삼진아웃’(3 strikes)될 것이라면서 우려했습니다.

<한인4_ “3 Strikes 안되게 그냥 Gambling만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한인5_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아요.”>

불구속입건된 강정호 선수는 피츠버스 구단과 MLB,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인6_ “WBC나가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이 되니까 개인도 운동에만 집중하긴 힘들 것 같아서요.”>

NBC스포츠는 강정호 선수가 ‘벌금’이나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KBO는 다음주에 기술위원회를 열고 강정호 선수의 한국 대표팀 자격 박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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