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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시사

김혜정 입력 12.02.2016 03:13 PM 수정 12.02.2016 03:14 PM 조회 1,583
국제통화기금, IMF가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시 마타이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부국장은 어제(1일)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IMF가 최근 발표한 전망치에 미처 반영되지 않은 지표들이 좋지 않다며 성장률을 낮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앞서 지난 10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3%로 각각 발표했다.

마타이 부국장은 지지부진한 구조개혁 때문에 한국의 중장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마타이 부국장은 위험수준을 넘어선 가계부채,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낮은 수준의 여성·젊은 층의 노동시장 참여율,OECD 최하위 수준의 노동생산성,내수와 서비스업 주도형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지연 등 다섯 가지 부문을 위험 징후로 지목했다.

IMF 추정 자료를 근거로 노동인구 감소가 잠재성장률을 중장기적으로 1%대로 끌어내릴 가능성도 있어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한국 정부의 지출 둔화와 세계 무역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이유로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2.6%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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