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존경한다는 여론이 지난해보다 급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어제(24일)발표한 결과를 보면, 여론조사 응답자의 75%가 지역 경찰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에서 12%포인트나 오른 것이자 역대 최고치인 77%(1967년)에 1%포인트 모자란 수치다.
경찰을 '약간' 존중한다는 의견은 17%, 거의 존중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로 집계됐다.
갤럽은 지난 5∼9일까지 미국내 18살 이상의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로 경찰 여론을 살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인종별 경찰 존경 여론도 지난해보다 모두 올랐다.
백인의 80%, 비백인의 67%가 경찰을 아주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런 답변은 지난해보다 각각 11%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주류언론들은 경찰의 연쇄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에서 촉발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 지난 2년간 미국 사회를 휩쓴 와중에서 경찰 존중 여론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사실을 비중 있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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