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혼패스와 리버사이드에 이어 오늘(31일)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쯤 홀리 짐 캐년 부근 클리브랜드 국립 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155에이커가 전소됐다.
산불은 랜초 산타 마가리타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벨 리지에서 시작됐다.
이 곳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에서는 동쪽으로 20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산불로 강제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또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한 명이 화상을 입었고, 다른 소방관 세 명도 열에 의한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과 연방 산림국 소속 소방관 200여 명은 에어탱크 7대와 소방헬기 11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로 인근 로컬 도로들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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