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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머니' LA중심부 스카이 라인 바꾼다

김혜정 입력 08.26.2016 05:04 PM 수정 08.26.2016 07:49 PM 조회 3,140
차이나 머니가 LA 중심 고층 빌딩 경관을 바꾸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오늘(26일)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현재 그린랜드, 오션 와이드, 선전 헤이즌스 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3 곳이 LA 중심가에 다목적 콘도미니엄과 호텔 건립에 수십억 달러를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LA 부동산 시장은 과거에도 일본, 캐나다, 한국 등 개발업체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어떤 외국 자본도 요즘 중국 기업처럼 대규모 건물을 지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체인 트랜스웨스턴에 따르면, 중국 자본은 2014년이후 LA 중심가에서 거래액 1천900만 달러이상의 18차례 부동산 거래 중 최소 7번이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그린랜드와 오션와이드는  LA다운타운에 각각 10억 달러를 투자해 18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과 콘도 등을 짓는다.

3대 부동산 자본 외에도 상하이건설그룹과 충칭 리판 그룹 등 또 다른 중국 기업들이 LA 중심가에서 벗어난 지역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와 콘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LA 타임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며 중국의 거부들이 해외 주요 도시 건설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LA 중심가 주변에서 건설 중인 주택이 모두 완공되면 기존보다 15%, 약 4만 채 이상 가구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 자본이 주도하는 3대 프로젝트 개발이 성공을 거둘지는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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