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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범 테러 현장 10여 차례 답사

이황 기자 입력 07.24.2016 07:33 AM 수정 07.24.2016 11:57 AM 조회 1,037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범이 테러에 사용한 트럭을 몰고 10여 차례 사건 현장을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어제(23일) 트럭 테러범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이 지난14일 테러 현장인 니스 해변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 트럭을 몰고 12차례나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부렐은 테러 사흘 전부터 19 톤 짜리 대형트럭을 타고 산책로를 오가며 사전에 현장을 둘러봤으나 경찰의 제지를 받지 않았다.

사건 현장 CCTV에는 부렐이 지난 11일 부터 나흘간 12차례나 사건 현장을 오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 같은 보도는 프랑스 경찰이 테러 현장 CCTV 영상을 삭제하라고 니스시에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경찰이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대테러 경찰은 최근 니스시에 트럭 테러 감시 카메라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으나 니스시는 테러 증거 자료라면서 삭제를 거부했다.

부렐은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지난 14일 밤 니스 해변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 축제 인파 속으로 대형 트럭을 몰고 돌진해 84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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