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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 체제 가동 "슬퍼할 시간 없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30.2016 06:04 AM 조회 650
<앵커>총선 홍보비 파문으로 공동대표가 모두 사퇴한 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박지원 비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박 비대위원장은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면서 신속한 수습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리포트>안철수·천정배 두 공동대표의 사퇴로 임시지도부를 이끌게 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다'며 당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오늘 상황을 피하지 말고 온몸으로 위기에 맞서 전화 위복의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또, 강한 야당, 민생 야당으로서 당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고, 당의 시스템과 기풍을 다시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퇴한 안철수, 천정배 두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고, 수사를 받고 있는 박선숙, 김수민 의원도 당 권고에 따라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수습 방향은 크게 안정과 결집입니다.우선 후속 인사를 하되 규모는 당직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다음 달부터 두 달은 전국 곳곳을 12차례 방문하는 간담회를 실시합니다.이때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열며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되는 것에 대비한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신생 정당에 닥친 최대 위기를 특유의 저돌성과 노련함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박 비대위원장의 역량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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