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동안의 폭락을 뒤로하고 rally mode를 가동시켰지만 근소한 차이로 어제 폭락했던것을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했다.

반등한 글로벌 증시와 함께 강세를 보인 유가는 분위기를 진정시키며 오랜만에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출발부터 폭등세에 돌입한 장은 NASDAQ이 가장 크게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지만 전형적인 V자 모양의 회복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수세는 개장내내 꾸준히 몰려왔지만 panic buying으로 발전하지 못했고 장의 강세는 시간이 갈수록 완화됐다.

결국 오늘 반등이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 즉 dead cat bounce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성됐고 장의 상승폭은 초반이후 크게 줄었다.

하지만 막판에 매수세가 급증하자 장이 초반의 상승폭을 깨고 마감직전까지 탄력받기 시작해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제대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폭락한 장에도 불구하고 어제까지 3일연속 상승했던 KR는 오늘 폭등한 장에서도 떨어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며 올해들어 13%넘게 폭락한 상태를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