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올가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을 하기 위한 실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BBC는 영국 정부에 제출한 대북 라디오 방송 계획에 따라 올가을부터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C 관계자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 뉴스 등을 매일 30분 정도 방송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0여 명의 실무진이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런던에서 제작된 방송은 싱가포르 등에서 단파 방송으로 송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난해 말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가 영국 의회를 방문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북측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