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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북한 도발 규탄, 강력한 대북제재 필요”

문지혜 기자 입력 02.08.2016 05:23 PM 수정 02.09.2016 02:05 PM 조회 1,780
[앵커멘트]

지난 6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 한인사회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강력히 규탄하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_ “(현지시간) 2월 7일 오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이 지난 6일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를 발사하자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초당파적 대북제재 강화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 LA협의회와 미서부재향군인회 회원들은한인타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대회를 벌였습니다.

미서부재향군인회 박홍기 회장은국제사회의 주위를 끌기 위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는데,이럴 때 일수록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기 회장_ “온 국민이 안보의식을 확실히 가지고 중국을 압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통 LA협의회의 마유진 수석부회장은한인들이 함께 로비를 펼쳐 주류 정치인들을 설득하고더 강력한 대북제재안이 실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유진 수석부회장_ “세계 각국에 있는 이민자들이 정치지도자를 설득해서구호에 그치지 말고 실행에 나서야합니다.”>

이어 이번 장거리 미사일이 동부까지 타격할 정도로 사정거리를 넓힌 만큼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없도록 자금줄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인들은 남북 대치상황을 걱정하면서 강력한 대북제재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인1_ “한두번이 아니니까 이럴 때 마다 주민들이 불안하고 무섭고 그렇죠.”><한인2_ “미국에서도 한번 치고 사드를 배치해서 강력하게 본때를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과대평가하기보다는중국 등 외교관계를 고려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좀 더 신중하게 다가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인3_ “안보도 중요하지만 경제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드문제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중국과의 관계에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감수하고 진행해야..”>

남가주 한인들은 이번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이 실질적인 대안을제시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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