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촉구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을 여행한 남성들은 배우자가 임신부일 경우 성관계를 자제하거나 성관계 시 콘돔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 지침은 최근 미국 내에서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카리브해와 접한 남동부의 플로리다 주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감염자 확산 속에 '긴급 보건상황'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