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LA시간 오늘 저녁 9시 국회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가장으로 거행됩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 행렬은 상도동 자택에 잠시 머문 뒤에
안장식이 엄수될 국립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합니다.
<리포트>지난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오늘 국회의사당 본관
앞뜰에서 엄수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고인이 살았던 상도동 사저를 거쳐 장지인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 영면에 들어갑니다.
장례를 검소하게 치르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노제와 추모제는
지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결식은 LA시간 오늘 저녁 9시부터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1시간20분간 진행됩니다.
영결식에는 2천222명의 장례위원을 포함한 1만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와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진행되고,
이어 국가장인만큼 고인의 종교인 개신교를 시작으로 4대 종교 의식이
모두 치러집니다
추모 행사로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한 노래 '청산에 살리라'가 공연됩니다
영결식이 마무리되면 조총 발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9선 의원을 지내며 고인의 피와 땀이 서린 국회를 뒤로하고 상도동 사저를 거쳐
장지인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합니다.
안장식은 유족과 조문객 각 125명씩 참석한 가운데 1시간10분 동안 진행됩니다
한국 정부관계자는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그토록 염원하셨던 국민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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