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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손가락 보면 딸/아들 확률 짐작할 수 있다

강세연 입력 11.25.2015 11:10 AM 조회 6,367
검지와 약지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큰 여성일수록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가천대 길병원과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공동 연구팀은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60살 미만 500여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 차이와 자녀의 성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한국시간 어제(2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이번달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녀의 성비를 전체 자녀 중 아들이 차지하는 비율로 정의해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낳은 여성의 경우 2분의 1인 0.5가 되는 셈이다.

손가락 길이 비율은 검지 길이에서 약지 길이를 나눴고 자녀 성비와 손가락 비율을 두번 측정한 뒤 평균값을 냈다.

이 결과 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가 클수록 딸의 수가 많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아들의 수와 자녀의 성비는 손가락의 길이 비 차이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자녀의 성별 결정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는 손가락 길이 비율 중간값인 0.95를 기준으로 했을 때 0.95 미만인 여성은 손가락 길이 비 차이가 0.95 이상인 여성보다 아들을 가질 확률이 13.8% 더 높았다.

반대로 아들없이 딸만 가질 확률을 보면 손가락 길이 비율이 0.95 이상인 여성이 0.95 미만인 여성의 약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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