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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별상봉끝으로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65년 이별 짧은 만남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1.2015 04:50 PM 조회 1,232
<앵커>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렸던 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 3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60여년 만에 손을 잡았던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이별합니다.

<리포트>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이산가족 상봉은 오늘 작별상봉을 끝으로

짧은 2박3일의 1차 상봉을 마무리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LA시간 5시30분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2시간의 작별상봉을 합니다.

65년간의 기다림끝에 서로 손을 맞잡고 얼굴을 비비던 가족들은 작별상봉을 통해

"꼭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

이산가족들은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별상봉장은

다시 눈물바다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별상봉은 과거 이산가족 상봉 때 1시간이었던 것과 달리

2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남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측은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다가

결국 우리측의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작별상봉 후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에서 점심식사를 가진 뒤 속초로 돌아와

각자 교통편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상봉행사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들은 작별상봉까지 3일간 총 6번,

12시간의 상봉을 가졌습니다.

이번 1차 상봉행사에는 북측 96가족의 요청으로 남측 가족 389명이

금강산에 가 그리운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23일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24일부터 2차 상봉 일정을 소화합니다.

2차 상봉은 1차 상봉과 달리 북측의 주최로 진행되는 형식이며

양측 가족들에게 북측이 제공하는 식사와 간식 등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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