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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0원..한달여만에 70원 넘게 빠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15.2015 06:46 AM 조회 5,353
<앵커>원ㆍ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113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리포트>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장중 1,1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흔들리면서 달러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 내린 1130원 2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8일 1208원 80전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한달여 만에

70원 넘게 빠졌고, 특히 이달 들어서만 55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미국발 경제지표 영향으로 1138원으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밤사이 미국은 9월 소매판매가 0.1% 증가했다고 밝혔고

또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일부 제조업 분야가

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만도 1% 넘게 하락했고, 싱가포르와 태국, 필리핀 통화도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3분기 경제성장률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점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수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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