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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여권 사진 촬영에 전자서명제까지

김혜정 입력 10.08.2015 05:55 PM 조회 2,026
[ 앵커멘트 ]
LA 총영사관에서   여권발급 신청 때 전자서명이 사용되고 증명사진도 공관에서 직접 촬영하는 등 여권을 발급받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전자 여권이 시행되기 전에 이민 온 경우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일부 한인들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총영사관에서 한국 여권을 발급받을 떄 신청자가 별도의 사진을 준비 할 필요없이 공관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을수 있게 됐습니다.

LA 총영사관 이성호 민원 담당 영사는 오는 16일부터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도입해 여권발급 때 즉석에서 디지털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민원실 한 켠에는 촬영 부스 2개가 설치돼 있으며 총영사관 측은 시범운영과 관계자들 교육을 거쳐 최종 점검을 마친 상태입니다.

(녹취)

이는 그동안 여권 발급 기준에 부적합해 발길을 돌리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늘면서 개선책으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단, 순회영사를 통해 여권을 신청하거나 긴급하게 단수여권 및 여행 증명서를 신청하는 민원인은 기존 방식대로 여권 신청서 작성과 여권사진을 준비해야 합니다.

(녹취)

여권발급 신청때 전자서명제도 도입됩니다.

이제까지는 여권을 신청하려면 신청서에 한글.영문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10개 이상의 항목에 일일이 기재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실시되는 새로운 제도는 기존의 종이서식 대신 영문 성명과 연락처 등 필수항목만 기입하는 간이서식으로 대체된 것입니다.

전자 서명패드에 서명만 하면 나머지는 전산망에 입력된 정보들로 자동 확인이 가능해 간편하게 여권신청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

그런데 신청인이 기입 완료된 전자신청서를 키오스크에서 확인후 전자서명을 하면 접수되는 이 시스템이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08년 전자여권 발급이 시행된 이후 데이타 베이스가 구축된 만큼 그 이전에 이민온 한인들은 전산에 등록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의 번거로운 여권발급 신청서를 그대로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여권신청 전자서명제가 모든 한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어서 이에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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