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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로켓 없이 창건 70주년 경축 행사 진행”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6.2015 06:41 AM 조회 1,604
<앵커>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위기가 일단 한 고비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리포트>오는 10일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는 장거리 로켓 발사 없이

경축행사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새로운 노선 발표 등의 정책변화 없이

경축행사 위주로 당 창건 70년 행사를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로켓 추진체가 이동하는 장면이나 평북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지난달 27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내부를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현재로서는 아무런 발사준비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한 인민군의 군사퍼레이드는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당 창건 열병식에 대규모 인원과 무기가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축하비행 실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평양에는 몇달 전부터 준비한 열병식과 학생들의 집단 체조 등의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고,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하 공연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쿠바와 동남아 등 전통적 우호국가 20여 개국에 초청장을 보냈지만,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다른 나라 고위급 인사의 참석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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