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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마약사위 '몰랐다' 해명…대선가도에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0.2015 05:28 PM 조회 2,009
<앵커멘트>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28일 둘째딸과 결혼시킨 사위 문제로

'곤혹' 스런 입장에 몰렸습니다

거액 자산가인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이자 김 대표의 사위인 이모씨는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두 달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가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김대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리포트>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의 사위가 상습적인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데 대해 '몰랐다'와

'자식을 이길수 없었다'는 식의 투 트랙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일단 정면돌파를 통해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아니라 사위의 일이고, 결혼 전에 벌어진 일인만큼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설명할 것은 설명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대표가 그런 점에서 어제 바로 입장표명을 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에대해 민감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 내 권력암투가 시작됐고,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다음은 김무성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던 것은

사실 아니냐"며 "김 대표에게 잇달아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 김 대표의 정치 행보에 적지않은 여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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