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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여 명 유언장 온라인 공개…검색 가능

강세연 입력 09.02.2015 05:47 PM 조회 838
유언기록 검색 기능이 추가된 앤세스트리닷컴 화면 캡처
지난 160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억여 명이 남긴 유언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가계 조사 서비스업체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은 지난 1668년부터 2005년까지 50개 주 3천여 개 카운티 법원에 접수된 유언장 1억 7천여 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오늘(2일)부터 자체 사이트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유언 기록은 전국의 카운티 법원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유언장을 한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모르몬교회 측이 지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전국의 유언 기록을 수집해 최초로 마이크로필름화했지만, 컴퓨터로 검색할 방법은 없었다.

앤세스트리닷컴은 총 천만 달러를 투입해 모르몬교회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새로운 기록을 추가 수집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앤세스트리닷컴 측은 유언 기록을 통해 가족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사추세츠대학 애머스트 캠퍼스 역사학과 로라 러빗 교수는 "유언을 통해 해당 인물의 일상과 소유 재산, 가치는 물론 무엇을 소중히 여겼는지를 엿볼 수 있다"면서 수 세기에 걸친 삶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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