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다음달 7일 실무접촉"…"풍성한 결실로 가꿔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28.2015 05:20 PM 조회 946
<앵커>한국 정부가 북한에 다음 달 7일에 만나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 김정은도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북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리포트>한국 정부는 어제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실무접촉에서는 구체적인 상봉날짜와 인원, 방법이 논의되는데

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10월 중순쯤 성사될 전망입니다.

이산 상봉에 대비해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1일부터 100여명의

전문 상담사를 투입해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연락해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현재 거주지와 연락처도 새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대상은 현재 남측에 생존해있는 이산가족 6만 6천292명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소집해

이번 남북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지도자가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로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에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지뢰도발이 북한의 유감 표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군사긴장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문책인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대남 접근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태도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실무접촉과 8.25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