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돌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전선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으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돌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UFG 연습으로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해
UFG 연습을 진행합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여러 심상치 않은 징후들이 나타나는 속에 감행되는 것으로
스쳐지날 수 없는 엄중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얼마 전 비무장지대 남쪽에 위치한 괴뢰헌병초소 주변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지뢰 폭발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괴뢰패당이 터무니없이
'북 도발'에 대해 떠들고 있다"면서 거듭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신문은 또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 방송과 대북전단 살포는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 책동이라며 전쟁 발발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상대방을 자극하는 심리전을 벌리면서 무력을 투입하면
그것은 곧 전면전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우리는 미제가 원하는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스스로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자멸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산가족 명단 교환 제안 등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거듭 비난하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이산가족이 자연히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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