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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수퍼바이저, 뮤직 페스티발 금지에 관한 연구 시행

조정관 입력 08.04.2015 05:11 PM 조회 2,947
[앵커 맨트]

지난 주말 포모나 페어플렉스 지역에서 열린 2015 하드 서머 뮤직 페스티발에서 십대 소녀 2명이 파티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는 비극적인 소식, 어제(지난 3일) 저희 라디오코리아에서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어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뮤직 페스티발을 LA카운티 내에서 금지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시작하는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내 최대 규모의 레이브 콘서트, 하드 서머 뮤직 페스티발의 오프닝 데이인 지난 토요일, 콘서트 도중 파티관련 마약 과다복용으로 2건의 사망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여성들은 웨스트코비나 거주18살 트레이시 우엔양과 카마릴로 거주 19살 케이티 딕스 양, 모두 십대 소녀들이었습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레이브 뮤직 페스티발을 LA카운티 내에서 금지하기위해 카운티 차원에서 연구를 시행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따라 2주안에 레이브 금지에 관한 연구 계획과 기타 보건 및 안전 개선 사항이 수립되면, 프로포져는 승인을 위해 다시 수퍼바이져 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져는 “공연 참가자들의 안전과 공연장 내 불법 약물 사용을 근절시키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솔리스 수퍼바이져의 대변인은 일단은 연구를 통해 리포트를 받아 본후 법안에 대한 실효성을 따질 예정이라 다음달 10일에 같은 베뉴에서 열리는 하드 페스티발의 다음 이벤트에는 제제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쉴라 쿠엘 수퍼바이져는 LA카운티 내 레이브 뮤직페스티발 금지 법안 프로포져에는 이미 각 베뉴와 계약이 성사된 레이브 콘서트 프로듀서들과 어떻게 협약을 이루어 낼지도 포함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티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두명의 십대 소녀중 한명인 우엔 양은 UCLA 경제학 전공 준비과정에 있는 1학년 학생이었으며 친구들은 우엔양이 평소 춤추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우엔 양이 숨지기 직전 트위터에 남긴 글 중에서는 “하드 서머에서의 가장 큰 두려움: 내 페이스를 못 따라오는 남자애와 춤추기” 라고 적혀있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이번 하드 페스티발 오프닝 데이에 일어난 두건의 사망사고는 레이브 뮤직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무분별한 파티 약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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