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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지원 행보 본격화"공화 첫 TV토론 잘 지켜봐라"

강세연 입력 08.04.2015 02:20 PM 조회 385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민주당 내부의 경쟁을 잠시 접어두고 오는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공화당 후보들 간의 첫 TV 토론을 잘 지켜볼 것을 공개로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구체적인 후보 이름은 지명하지 않은 채  "TV를 켜고 공화당 후보들이 과연 어떤 얘기를 하는지 잘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국가를 바람직한 미래로 끌고나가기 위해 취했던 모든 정책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 후보들은 건강보험개혁법을 철폐하려고 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민개혁이나 동성결혼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원들이 공화당의 그런 구상에 제대로 반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이 비록 나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똑똑한 정치인들"이라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꽤 좋은 것처럼 들리도록 포장할 줄 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고, 대신 민주당 전국위 기금모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당을 간접 지원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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