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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주주총회서 이사 교체 제안할 것"…맞대응 시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9.2015 05:22 PM 조회 1,145
<앵커> 경영권 탈환에 실패한 롯데그룹 신동주 전 부회장이 LA시간 오늘 아침 일본에서 귀국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계속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고

신동빈 회장은 당분간 일본에서 머물며 지분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LA시간 오늘 아침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27일 신동빈 롯데회장 등을 해임한 것이 자신이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니고

자신은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가 된다"며

신동빈 회장에게 대항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늘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신동빈 등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이번 경영권 분쟁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났지만,

두 형제의 대결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이미 일본 롯데 홀딩스의 과반을

우호 지분으로 확보했다며, 주주총회의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결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신 전 부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해

2라운드를 준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천하로 막을 내린 장남의 반격이 롯데 '형제의 난'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 머물면서 어떻게 아버지에 대한

설득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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