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안나산 기도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범인
김송수씨가
10살때부터 조울증을 앓아오며
부모에게도 폭력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데릭
카운티 법원은 지난 27일 오후
김씨에
대한 보석 공청회를 열고
검찰측과
변호인 측의 진술을 청취했다.
김씨는
페어팩스 카운티 포트 벨보어 지역
홈리스
쉘터 등을 전전하면서
사회보장국에서
나오는 최저급여로 생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13년부터 2개월간 김송수씨와
홈리스
쉘터에서 함께 지낸 한 룸메이트는
김씨가
테크노 음악을 좋아하고
말수가
적은 편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10살때부터 조울증 등 정신병을 앓아 오면서
부모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신변 안전에 불안을 느꼈으며
아들은
또 마약과 여러 범죄로
구치소와
병원 시설을 들락날락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또 기도원에서 기도하면
아들의
상태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이번
사건 발생 5일전에 안나산 기도원에
아들을 맡겼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난 26일 저녁 7시 30분쯤
김씨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흉기를 쥔 손을 숨긴 채
예배당으로
들어와 갑자기 한인 목사 부부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인해 63살 박모 목사는 숨졌고
ㄴ마편을
보호하려던 부인 68살의 고모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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