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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원 직원, 운전한 차와 발견된 차 번호판색 달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2.2015 06:41 AM 조회 1,932
<앵커>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에 대한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 씨의 차량 번호판이 CCTV에 찍힌 것과 서로 다르다는 것인데요

착시 현상이라는 게 경찰의 공식입장이지만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오늘 국정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와 시신이 발견된 차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이 배포한 CCTV 상의

차량 번호판은 흰색 이지만,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차의 번호판은 초록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빛 반사 각도에 따른 착시 현상이고

"CCTV의 화질이 낮기 때문에 흰색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겠다며 CCTV 영상을 정밀 감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반박에 대해 전병헌 최고위원은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CCTV 속 차 번호판은

가로가 긴 신형이고, 자살 현장 차의 번호판은 구형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또, 두 차량의 범퍼 보호 가드와 안테나 유무를 확인하면

서로 다른 차량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또, "해킹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나나테크 대표가 출국했는데,

언론 인터뷰에서 국정원 불법도감청 대상까지 알고 있었다고 자인했다"며

"야당은 출국금지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정부는 무시해 은폐를 위한 방조"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은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고 지금 국정원장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침묵만 지켜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은 대통령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CCTV 영상을 과학수사계로 보냈고,

정밀 감정 후 LA시간 오늘 저녁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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