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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트럼프에 멕시코인 비난물결

강세연 입력 06.30.2015 05:10 PM 조회 778
온갖 범죄를 일으키는 멕시코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도널트 트럼프에 대해 멕시코인들의 공분이 가열되고 있다.

멕시코 미인대회 사무국격인‘누에스트라 베예사’측은미국에서 개최하는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자국후보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오늘(30일) 주류 언론들에게 전했다.

‘누에스트라 베예사’ 루비타 사무국장은 멕시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난다며 각 국간 조화와 평화에 오랫동안 이바지해온 미스유니버스대회 정신에 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스페인어 지상파 TV방송인 유니비전은 다음 달 열리는 미스 USA 선발대회 중계를 보이콧하는 한편 트럼프 대선후보가 소유한 미스유니버스조직위원회와 관계도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멕시코의 통신 재벌이자 세계 2위 부자인 카를로스 슬림도 트럼프 대선후보 비난 대열에 가세하면서 카롤로스 슬림이 소유한 오라TV는 트럼프와 함께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슬림의 사위인 오라 TV의 대변인은 트럼프 대선후보가 완전히 선을 넘었다며 속이 좁은 사람과 일을 하면 제대로 될수가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멕시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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