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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최고위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결론 못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9.2015 06:12 AM 조회 99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뤄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권의 내분사태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들 각자 많은 얘기를 했다"며

"유 원내대표는 '잘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유가 어쨌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하니

유 원내대표가 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반면 "몇 분은 시간을 좀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결정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당 최고위에서 정리할지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었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본인의 입장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어떤 경우라도 파국은 막아야

한다"고 말햇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말씀을 잘 들었고,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했고, 그게 전부다"면서 더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승민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물어날 뜻이 없다"는 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는 향후 추가적인 의원총회에서 재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원총회가 다시 열린다면, 유 원내대표를 재신임해야 한다는 비박계와,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친박계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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