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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 메르스 관리체계 부실…종합 보완해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9.2015 05:54 AM 조회 2,066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의사단체가 한국정부의 메르스 감염관리체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감염병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과 감염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포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한국 의사단체가 한국 정부의 신종감염병 관리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비판하면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10명 발생하고 특히 의심환자가  국외로 출국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은 한국 정부의 신종 감염병 관리체계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초기대응 부적절 등 관리부실은 감염확산 피해에 머무는 게 아니라  한국의 국제위상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협은 지금이라도 신종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공공목적의 격리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 단체와 공조해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더 공고하게 구축하고  국민이 메르스 괴담으로 불필요한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일선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의사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의협은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메르스 환자가 진료받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괴담이 퍼지면서  해당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상당한 차질을 빚는 점을 고려해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호조치와 피해보상 등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협은 SNS를 통해 확산하는 메르스 괴담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의사의 조언과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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