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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北, 한미의 가장 큰 위협…결단력 있게 대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8.2015 06:16 AM 조회 1,125
<앵커> 한미 양국은 오늘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가 공유하는 가장 큰 안보 우려 사항은 바로

북한이라며, 북한의 도발과, 핵프로그램에 대해 한미는 전혀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는 북한의 도발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대처하는데 이견이 없고,

한국의 대북정책도 마찬가지로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보 우려사항은 북한"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양자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지만 이는 북한이

비핵 의무를 준수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최근의 도발 등을 봤을 때 북한은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우려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가 개발하는 등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국제사회는 또 북한의 여러가지 악행, 특히 고위층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숙청하고 있고 이는 북한이 세상에서 가장 인권에 있어 존엄성이 없는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유엔은 이 문제, 즉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의 회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일방위지침과 관련해서 "어떠한 경우도 미국과 일본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승인되지 않는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미간 고위급에서의 대북 정책공조와 연합 억지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하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5자간의 긴밀한 협력하에 보다 강력한 압박과 보다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병행하여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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