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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탑재 잠수함… 北, 3년내 실전배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1.2015 05:12 PM 조회 1,530
<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앞으로 2,3년 안에 전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문제는 한국 군의 방어대책이 취약하다는 건데 현재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북한은 동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SLBM, 잠수함에 탑재해 물속에서 쏘아 올리는 탄도미사일입니다.

한국 군은 이번 북한의 SLBM 사출시험이 아직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탑재한 2천톤 급 잠수함은 2,3년 안에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고

SLBM 자체를 완전히 개발해 전력화하는 것도 4~5년 이후면 된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군 미사일방어 체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당정 협의를 열고 주로 육상 공격에 대비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재검토 등 방어 전략의 재수립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정찰 자산을 활용하면 현 방어체계로도 SLBM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최윤희 합참의장은 오늘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합참은 한미 양측이 북한 잠수함 활동을 집중 감시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적 대처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방한은 다음달 중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정상회담 의제 조율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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