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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침묵시위, 한인들 동참이 가장 중요

박현경 기자 입력 04.30.2015 05:30 PM 조회 3,470
[앵커멘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LA방문에 맞춰 침묵시위가 내일 LA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대한 많은 한인들이 시위에 동참해 일본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한인단체들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 이후 일본 역사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침묵시위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LA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미국, 일본계 경제인들과 함께 오찬을 하는데 이어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면담할 계획인 가운데 호텔 바로 앞인 5가와 올리브에 위치한 퍼싱 스퀘어에서 열리는 침묵시위에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동참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35곳이 시위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중국계와 일본계 등 다른 아시안들도 시위를 함께 벌일 예정입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

이에 더해 영 김 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도 시위에 동참해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에 참석하는 규모는 전체 300~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운전하거나 주차하기 복잡한 다운타운인 점을 고려해   한인회에서는 버스 여러 대를 동원해 차편을 제공합니다.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아베 총리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의 본질을 살릴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한인들이 함께 뭉쳐 목소리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시위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반드시 흰 티셔츠를 입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한편 타커뮤니티에도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의 마지막 방미일정에 맞춰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에서 시위가 진행되는 만큼 아베 총리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후멘트)

시위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를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침묵시위는 내일 오전 9시 반부터 5가와 올리브에 위치한 퍼싱 스케어에서 열립니다.

버스를 타고 함께 가실 분은 내일 오전 9시까지 LA한인회관으로 모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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