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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주택 부족으로 노동인구 이탈.. 해결책은 고층건물

조정관 입력 03.31.2015 05:18 PM 조회 2,411
[앵커멘트]

오렌지 카운티 경제 자문 기구인 비지니스 카운슬(OCBC)이 오렌지 카운티에 심각해 지고 있는 주택 부족 현상으로 인해 노동인구 이탈 현상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지니스 카운슬 측은 오렌지 카운티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해소시키기 위해 고층건물과 주상복합 건물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카운티 비지니스 카운슬(OCBC)이 현재 카운티 내에 나타나고 있는 주택 부족 현상이 머지않아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비지니스 카운슬, 왈레스 월로드(Wallace Walrod) 자문위원은 카운티 내 주택 공급량을 하루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수많은 노동인구들이 주거지를 찾아 카운티 밖으로 빠져나갈 것이며 비지니스 단체들은 타지역에서 고급인력을 모집해 오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로드 자문위원은 “오렌지 카운티는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노동인구를) 잃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오렌지 카운티 전체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내 전체 주택 공급수와 직업수를 측정한 이번 보고서는 오렌지 카운티 비지니스 카운슬이 지난 2008년 이후 3번째로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에는 하우징 한 유닛 당 직장 1.5개가 존재하는데, 이는 노동인구를 포함한 전체 인구를 떠받치기에는 5만에서 6만 2천 주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에서 내놓은 직업 시장 성장률에 따른 주택 개발률 예상수치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오렌지 카운티 주택공급수는 향후 25년간 십만 유닛이 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조사됐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노동인구들이 아직 개발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지역인 리버사이드와 샌 버나디노 지역을 그다지 찾지 않는 반면, 해변 지역은 주택 개발 수준이 이미 포화상태라 이 지역 노동인구의 40%가 통근에 한시간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윌로드 자문위원은 “오렌지 카운티 주택개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면서 유일한 해결책으로 건물을 위로 세워올리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윌로드 자문위원은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주택공급량이 일자리 시장 회복세와 발맞춰 증가하는 도시로 얼바인을 예로 들면서 “낮은 건물이 넓게 산발한 전통적인 주택개발 방식보다는 앞으로는 고층 건물과 주상복합건물을 활용해 밀집도를 올리는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운티 기획 위원회(planning commissions)들과 일부 지역 주민 단체들은 하우징 한 유닛 개발에 4만에서 8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보고서 내용을 지적하면서 비지니스 카운슬의 이같은 제안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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