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되고 한국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들을 엄정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중동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동순방 중 사건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마음이 매우 아프다"면서 "특히 몇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한국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리퍼트 대사는 한국어로 따뜻한 말씀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하면서
의사로부터 대통령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들었는데 오늘 통화가 더욱 특별한 대화로
느껴진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또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항상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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