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가 무참히 살해되면서
러시아 사회가 극심한 공포에 뒤덮이고 있다.
크렘린의 정치보복이거나
극우 민족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넴초프가 평소 암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대해 뉴욕타임즈는
러시아 야권에서는 넴초프의 피살이
고위 정치인들을 상대로 하는
치명적 타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러시아 국내 정치에
공포 분위기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고 있지만
.
언론들은 수사가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선례로 비춰볼 때 암살 지시를 정확히 누가 내렸는지는
영구 미제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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