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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총기난사, 어머니 사망에 의한 분노로 발단, 추측

조정관 입력 02.27.2015 06:15 PM 조회 2,518
[앵커멘트]

지난 밤 중부 미주리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인과 희생자들 대부분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숨진것을 발견한 범인이 분노해 친,인척 등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밤(지난 26일 밤) 미주리주에서 범인을 포함해 총 9명의 생명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사건은 어젯밤(지난 26일 밤) 중서부 미주리주 세인루이스에서 남쪽으로 165마일 가량 떨어진 텍사스 카운티의 작을 시골 마을, 타이론(Tyrone)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주리 수사 당국은 1차적인 수사를 마친 결과, 범인은 사건이 발생한 타이론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36살 조셉 앨드리지(Joseph Aldridge)로 밝혀졌다고 오늘(어제) 오후 발표했습니다.

또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로 확인된 7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은 52살 개롤드 앨드리지, 47살 줄리아 앨드리지, 50살 해롤드 앨드리지, 48살 쟈넬 앨드리지 등 범인의 친인척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나머지 희생자3명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74살 앨리스 앨드리지로 범인인 조셉의 어머니였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서로 다른 4곳에서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셉의 시신은 카운티 외곽에 주차된 트럭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총격 상황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이웃집으로 도망가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 카운티 탐 위태커(Tom Whittaker) 검시관은 “범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인 앨리스 앨드리지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이에 분노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쏜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현재까지 수사내용을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범인과 친분이 있는 조이 아이스(Joy Ice)가  “얼마전 조셉과 마주쳤을때, 자신의 어머니의 상태가 좋지않다고 걱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 수사가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정확한 사건 정황을 파악하기위해 수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주리 주지사 재이 닉슨(Jay Nixon)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끔찍한 비극(Horrific tragedy)”이라고 표현하며 주 정신국 관계자들을 파견해 희생자 가족과 이웃들에게 카운셀링 서비스를 해줄것을 명령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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