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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개각…朴대통령 與'인적쇄신' 요구 수용할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4.2015 05:44 PM 조회 2,163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폭과 방향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개각의 폭을 예상보다 키울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청와대 추가 인적개편과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고강도 쇄신'을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오늘과 내일쯤 청와대 및 내각 인사발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의 주장을 수용할 경우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인사의 폭 또한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지난주 만해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친박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교체가 예상되는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주중대사가 거론됐지만 여당 원내대표 경선이후 해수부 장관에 비박계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통일부 장관에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추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정무특보단의 경우, 지난주만 해도 새누리당 김태환·윤상현 의원과 이성헌·현기환 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주로 언급되고, 그나마 중립적인 인사로 정진석 전 의원과 친이계 안경률 전 의원 얘기가 나오는 정도였지만 이번 주 들어 원활한 당청관계를 위해 비박계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인적쇄신의 시금석이라고 할 정도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서실장 자리에는 '쇄신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젊은 실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법무장관과 권영세 주중대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집권 3년차부터 여당에 끌려다닐 경우 레임덕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고, 청와대와 내각의 권력누수를 막기 위해선 믿고 맡길만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기존에 구상했던 인사를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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