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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청와대 10인 회동 의혹 강남 식당 압수수색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4.2014 05:45 AM 조회 1,400
<앵커> 검찰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청와대 10인과 회동을 가져온 서울 강남의 식당 2~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10인과 정 씨가 실제로 모임을 가져왔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모임을 열였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식당에서 예약과,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문건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이 식당에서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이 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에앞서 검찰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 경정을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우선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서 문서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직접 문건을 작성했는지,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일부는 강남의 해당 식당에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정씨는 문건 내용이 민정수석실에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60%는 맞다'고 반박하고 있어 내용을 둘러싼 공방과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유출과 함께 문서 작성 과정, 내용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에 나섬에 따라 문건 실체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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