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무법지대 퍼거슨시 휴교령…뉴욕·시애틀 항의시위

안성일 입력 11.25.2014 05:58 AM 조회 2,108
대배심 결정 직후 퍼거슨시 경찰서 밖에 모여 있던 수백명은 저지선을 넘어  경찰에 “살인자”라고 험담을 퍼부으며 물병과 돌멩이를 던졌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차량 창문을 깨뜨리고 넘어뜨리려 했으며,  경찰차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수십명이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하는 등  무법천지 상황이 TV중계로 전국에 방송됐다. 

밤늦게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대배심 결정이  신속히 전파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모인 시민은 교통 흐름을 막은 채 시위를 벌였고,  시애틀에서는 항의자들이 시내 중심가 도로에 누워 불만을 나타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대배심 결정을 앞두고  지난 17일 퍼거슨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위 확산에 대비해 주방위군 동원을 승인했다. 

퍼거슨시 교육청은 불상사에 대비해 25일 관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